2019년 7월 5일 목요일

오늘은 나의 첫 매출을 달성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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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그건 내 힘으로 달성한게 아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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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임이 나에게 선물이라며 준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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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직히 받기 싫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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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소리 하지 말라면서 오히려 본인이

짜증이 난다면서 받아가라고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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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직히 속으로는 내가 더 짜증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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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그걸 내가 어떻게 말하겠는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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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능력이 부족해서 매출하지 못했고

이렇게 남이 주는 거나 받아먹는게

지금의 내 수준이고 내 한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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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분해서 1시간, 아니 2시간 넘게

옥상과 화장실에서 울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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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의 내 무능력함을, 한심함을

받아들이는게 나는 너무 싫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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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이것도 못하는 사람이 아닌데,

나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,

이런 생각들을 계속 했던거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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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나는 이걸로 좌절하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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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 좌절했더라도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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좌절은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

-토머스 칼라일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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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나에게 딱 좋은 명언인거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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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더 강해질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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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성장하고 누구도 나한테 뭐라할 수 없는

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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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결심을 하게 만드는 날이었다.